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입니다. <br> <br>한 해에만 26만 톤이 생산됩니다. <br> <br>그만큼 굴 껍데기도 엄청 나겠죠. <br> <br>그런데 이 굴 껍데기가 천연 영양제의 원료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2018년 12월 3일 뉴스A] <br>"통영이 굴 껍데기 처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굴 1톤을 캐면 쌓이는 껍데기는 10톤. <br> <br>굴 껍데기는 주로 매립되거나 비료로 쓰이는데, 처리 속도가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골칫거리입니다. <br> <br>처치 곤란인 굴 껍데기가 천연 항산화 제품의 원료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정소재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모인 영월산업진흥원. <br> <br>잔뜩 쌓인 상자 속에 든 물건은 다름 아닌 굴 껍데기입니다. <br> <br>먼저, 물로 씻어 햇볕에 말린 굴 껍데기를 갈아 탄산칼슘을 추출합니다. <br> <br>이후 음이온 수소를 결합해 기능성 원료로 만듭니다. <br> <br>이렇게 만든 영양제는 항산화와 염증 개선 효능으로 중국,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았습니다. <br><br>6년 전, 아들의 희귀병 치료를 위해 시작한 제품 개발은 이제 크라우드펀딩 1억 원을 받는 기술로 성장했습니다. <br><br>[최태호 / 수소영양제 제조업체 대표] <br>"저희 독자기술로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한 양산장비로 추출, 흡착해서 (영양제) 파우더를 완성하고 있고… " <br> <br>남해안 애물단지가 새로운 기술력과 원료를 만나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이혜진 <br>그래픽: 박정재